
📘 도서명: 급류
✍️ 저자: 정대건
⭐ 추천별점: ★★★★☆ (4/5점)
감명 깊은 구절:
“해솔아,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너는, 너를 용서했니?”
표지 디자인을 보고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급류』 같은 경우는 전혀 아녔다. 필독 도서 시리즈 같은 표지 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나 우연히 펼친 책장이 너무나 빠르게 넘어가는 걸 느끼다 보니 책이 끝나 있을 정도로 몰입력은 정말 대단했다. 마치 잘 만든 드라마 시리즈를 주말에 몰아보기로 본 것처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오디오 북으로 틀어 놓고 다녔다. 밀리의 서재 성우분들이 정말 실감나게 연기해 주셔서 읽을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꼈다.
소설은 도담과 해솔의 성장을 주된 이야기로 진행되는데, 그 사이를 가로막는 거대한 급류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서로를 그리워하지만 그리워할 수 없는… 많은 역경에도 사랑은 모든 것을 뛰어 넘는다.
중간의 어이없는 사건과 도담과 해솔의 갈등들이 이해할 수 없이 답답하지만, 인간이란 원래 그런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 첫사랑의 감정이 간절하거나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다면 꼭 읽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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